본인 보다
가족의 고통이 더 큰 질병 가운데
대표적인 게 바로 치매일텐데요,
이 치매에도
이른바 골든타임이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치매 조기 치료법을
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0살 정태숙 씨는
2년전 부터 자신이 사는 곳의
출입문 비밀번호가 잘 기억나지 않아
이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로
침술과 한약 복용을 통해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정태숙/부산 영도구[인터뷰]
"진짜 집에 들어가려니까 황당하더라고요. 내가 왜이러지 왜이러지 가방, 휴대전화는 그만두고 집에들어가야하는데 비밀번호를 몰라서 못들어가니까.."
치매는 쉽게 말해 뇌 속에 노폐물이
쌓여 신경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인데 안타깝게도
현대 의학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치매의 전 단계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도 인지장애 시기가
보통 1에서 3년 정도 지속되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매 원인인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물질이 특히 한약재에 많이
포함돼 있어 한방 치료가
치매에 효과적인 것으로 의학계에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무헌/한의사[인터뷰]
"한약을 이용해서 뇌에 뇌신경 독성을 방지하는 것이고요, 침치료는 이제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뇌신경을 다시 복구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치매는 보통 40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하는데 조기진단과 함께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을 위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